[STN뉴스] 이형주 기자 = 조규성이 득점 당시를 떠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겼다. 하지만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조규성이 팀을 구했다. 벤치로 출발해 후반 교체 투입된 그다. 0-1로 밀리며 패색이 짙던 후반 98분 설영우의 헤더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덕분에 한국은 연장과 승부차기를 거쳐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조규성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투입 당시 각오에 대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갔기에 무조건 득점한다는 생각이었다. (득점보다는) 더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더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득점 전에 (이)강인이가 올려준 크로스를 올려줬을 때 ‘됐다!’했는데, 아쉽게도 (헤더가) 골대를 맞아서 ‘다음에 또 오겠지, 오겠지’ 생각했다. 이후 (설)영우가 (막판에) 크로스를 올려줬고 그 순간 ‘골이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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