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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두려움 없다"는 클린스만…단, 지면 '경질론+레임덕' 치명타

[아시안컵] "두려움 없다"는 클린스만…단, 지면 '경질론+레임덕' 치명타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4.01.30 16:19
  • 수정 2024.01.3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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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 훈련장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 훈련장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FA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FA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에 있어 조기 탈락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국내 상주 약속을 깨고 잦은 외유와 근무 태만 논란 등으로 여론이 여진히 좋지 않은 가운데 아시안컵에 나섰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클린스만표 색채'는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한 해외파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한다는 색깔만 더욱 부각됐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한판 승부를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23위, 사우디가 56위로 20계단 이상 차이가 나지만, 역대 통산전적은 18전 5승8무5패로 팽팽하다.

지난해 9월 영국 원정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한 손흥민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KFA
지난해 9월 영국 원정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한 손흥민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KFA
지난해 9월 영국 원정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한 황희찬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KFA
지난해 9월 영국 원정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한 황희찬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KFA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9월 영국 뉴캐슬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렸으나 사우디전을 계기로 연승을 거듭했다.

사우디와 평가전부터 아시안컵 조별리그 포함해 9경기 7승 2무(무패)를 기록 중이다. 아시안컵 전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다만 아시안컵 역대 전적에서는 3무 1패로 열세다.

사우디는 아시안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한국은 1956년 초대(홍콩) 대회와 1960년 한국 대회 2연패 이후 64년 동안 무관에 그쳤으나 사우디는 통산 우승 3회(1984년·1988년·1996년)로 일본(4회)에 이어 이란과 2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축구 통계업체 '옵타'는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을 14.9%에서 9%로 떨어트려 예측했다. 8강 진출 확률도 52%로 사우디(48%)와 대등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연이은 졸전에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를 지켜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를 지켜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시스

 

전날(29일) 사우디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많이 기대된다. 토너먼트에 진출했기에 빨리 첫 경기를 하고 싶다"며 "사우디라는 강팀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이고 싶다. 선수들고 나도 승리에, 우승에 목말라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일본을 피해 조 2위를 택한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눈초리에도 "(일본을) 피할 생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 누구도 두렵지 않다. 두려움은 없지만 존중은 한다"면서 "3경기를 치르며 안 좋은 장면도 나왔지만,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수정하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과 경기 내용, 결과로 보여줘야 할 때다. 16강에서 탈락할 경우, 좋지 않은 여론에 더해 경질론은 점차 더 거세질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개인 경력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하면서 임기를 아무 탈 없이 마칠 경우, 파울루 벤투(2018년 8월~2022년 12월) 전 감독에 이어 최장수 감독 2위에 오르는 데, 중간에 경질 된다면 지도자 생활도 위태로워질 수가 있다.

지난해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기자회견장에서 이름이 새겨진 머플러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KFA
지난해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기자회견장에서 이름이 새겨진 머플러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KFA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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