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울렸다.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를 꺾고 연패를 탈출했고 KIA 타이거즈는 SK를 눌렀다.
넥센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전원안타를 터뜨리는 등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15-9로 이겼다. 이택근이 6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김민성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강윤구가 2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지만 넥센은 타선의 힘으로 버텼고 4번째 투수 김대우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와 치열한 타격전을 펼친 끝에 10-9로 승리했다. 손아섭-히메네스-최준석으로 이어지는 롯데 중심타선은 8안타(1홈런) 6타점으로 위력을 뽐냈다. 한화 선발 타투스코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혹독한 한국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잠실경기는 LG가 선발투수 리오단의 완벽투를 앞세워 NC에 4-0으로 완승했다. 리오단은 9이닝 동안 사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정교한 제구력을 뽐내며 시즌 4승(6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손주인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NC 선발 이성민 역시 5이닝 2실점을 제 몫을 다했지만 리오단의 호투에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광주에서 이범호의 맹타에 힘입어 SK를 8-4로 눌렀다. 이범호는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김병현은 4이닝 2실점하며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8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7승)째를 기록했다.
<6월 26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
대구: 넥센 15-9 삼성
대전: 롯데 10-9 한화
잠실: LG 4-0 NC
광주: KIA 8-4 SK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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