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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호수비·집중타’ LG, 간만에 선보인 끈끈한 야구

‘호투·호수비·집중타’ LG, 간만에 선보인 끈끈한 야구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6.26 21:26
  • 수정 2014.10.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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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간만에 끈끈한 야구를 선보이며 연패를 탈출했다. ‘강팀의 공식’인 선발투수의 호투와 야수들의 호수비, 찬스에서의 집중타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LG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모처럼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4-0으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리오단은 완벽한 투구로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고, 기회마다 착실한 팀 배팅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가 이어지며 4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계속됐다. 고요하던 경기는 5회가 돼서야 요동치기 시작했다.

5회 초, LG 1루수 채은성이 사소한 실책을 범했다. 모창민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고 오지환이 이를 잡아 1루에 비교적 정확하게 송구했다. 하지만 외야와 1루를 오가던 채은성은 1루가 익숙하지 않았던 탓인지 공을 놓치고 말았다. 호투중인 선발투수를 힘 빠지게 할 수 있는 실수였다.

무사 1루, 김종호 타석에 NC는 작전을 걸었다. 모창민이 스타트를 끊었고 김종호의 타구는 좌측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좌익수 앞에 떨어질 법한 타구였는데 이번에는 호수비가 나왔다. 좌익수 이병규(7)가 앞으로 몸을 날려 어렵게 공을 잡아냈다. 무사 1, 3루가 될 했지만 멋진 수비로 리오단을 도왔다. 1사 1루로 어깨가 가벼워진 리오단은 손시헌을 병살 처리해 NC 공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LG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경철이 진루타를 쳐줬다. 1사 2루, 손주인이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되는 1사 2루, 임재철 타석에서는 오심이 나오면서 흐름이 끊길 뻔 했다. 유격수 쪽으로 바운드가 큰 땅볼을 치고 1루에 먼저 도착했지만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오지환이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3루타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식을 수 있었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6회 말 공격도 응집력이 돋보였다. 출루와 도루, 적시타로 깔끔하게 1점을 만들어냈다. 2사 후,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용의가 좌전안타로 채은성을 불러들였다.

리오단은 한국 무대 온 뒤 최고 투구로 LG를 연패에서 구했다. 8회까지 투구수가 97개였다. 아웃카운트 27개 중 삼진이 단 3개일 정도였다. 특히 뜬공이 9개로, 넓은 잠실구장을 충분히 이용했다. 이날 호투로 리오단은 지난 5월 22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온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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