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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이재학 LG전 호투 비결은 자신감”

NC 김경문 “이재학 LG전 호투 비결은 자신감”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6.26 17:36
  • 수정 2014.10.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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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이재학이 LG 트윈스에 강한 이유를 자신감 때문이라 설명했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 이재학의 호투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학은 25일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LG전에만 3번 나와 3승, 평균자책점도 1.66으로 낮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자신감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팀에게는 안 맞을 수 있다는 좋은 생각이 좋은 투구로 이어진다. 자신감이 없으면 더 맞지 않으려는 생각에 피해가고 쓸데없는 공도 던지게 된다. 잠실이 또 넓기도 하니까 공격적으로 던졌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펜이 이재학의 승리를 지켜준 점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전날 경기서 이재학은 3-1로 앞선 7회 1사 후, 손정욱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손민한과 김진성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어제(25일) 경기가 그래서 중요했다. 이전에 감독의 실수로 이재학의 승리를 날린 적이 있다. 그때 투수교체를 잘못해서 역전 당했다. 만약에 어제도 그랬으면 선발투수가 혼자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는다. ‘다음에 이기면 되지’라는 생각을 해야 여유가 생긴다. 자꾸 승을 못 지켜주면 급해지기 마련인데 다행이다”라 밝혔다.

이재학은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4-2로 앞선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8회 초, 불펜에서 5점을 내주며 5-7로 역전패한 바 있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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