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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4번 타자' 노시환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선수가 됐다"

'국대 4번 타자' 노시환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선수가 됐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12.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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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타자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타자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화 노시환(23)이 2023 KBO리그를 빛낸 ‘왕별’로 떠올랐다.

노시환은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격인 골든블랑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입단 5년, 풀타임 4년 만에 홈런(31개)과 타점(101개)왕을 차지하며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선 노시환은 “과분한 상을 주신 스포츠서울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올해는 나에게 정말 뜻깊은 시즌이었다. 많은 분이 도움을 주신 덕분에 부상 없이 시즌을 치렀다”고 말했다.

팀에서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4번타자로도 존재감을 뽐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에 출전해 맹위를 떨쳤다. 항저우 AG에서 6경기 타율 0.438 OPS 1.140, APBC에서도 4경기 타율 0.389 OPS 0.921로 ‘국제용’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특히 팀 성적이 안좋았는데도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게 감사드린다. 내년이면 6년차로 접어들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내게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것 같다. 부담이 아닌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선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홈런타자가 되는 게 꿈이어서 주저하는 스윙보다 강하게 공을 맞히는 것을 연구했다. 한국 최고 선수가 돼서 팀을 가을야구에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다. 더 노력할테니 기대해달라”고 자신했다.

5일 중국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 대 일본 경기, 한국 공격 6회말 1사 1,3루 상황 4번타자 노시환이 1득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중국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 대 일본 경기, 한국 공격 6회말 1사 1,3루 상황 4번타자 노시환이 1득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4회말 KT 선발 고영표가 LG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이닝 종료하자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4회말 KT 선발 고영표가 LG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이닝 종료하자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의 투수’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KT 고영표에게 돌아갔다. 올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74.2이닝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한 고영표는 평균자책점 6위, 다승 공동 5위, 이닝은 7위 등 고른 성적을 남겼다.

특히 소화한 이닝은 토종 투수들 가운데 당당히 1위인데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21회(공동 2위), 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7차례(1위)를 기록해 ‘올해의 투수’ 영예를 안았다.

고영표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좋은 상을 받았다. 내 장단점을 잘 꿰뚫어 적재적소의 볼배합을 해준 포수 장성우 형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싶다. 내년에 우승해서 이강철 감독님께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타격왕과 최다안타왕을 거머쥔 NC 손아섭은 ‘올해의 타자’로 우뚝섰다.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39, 5홈런 65타점, OPS 0.836을 기록한 그는 와일드카드-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로 이어진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타율 0.385, 4타점 5득점, OPS 0.851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아섭은 “올시즌 준비하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노력했다. 고생한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 초심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 문현빈은 100% 팬 투표로만 수상자를 가리는 ‘우리들의 슈퍼스타’ 초대 수상자가 됐다. 고졸 신인으로 입단 첫해부터 풀타임을 소화했다. 137경기 출전해 타율 0.266, 5홈런을 기록하며 한화팬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114개 안타를 쳐내며 고졸 신인으로 프로 첫해 세 자릿수 안타를 친 역대 7번째 주인공이 됐다.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2차전 경기, 8회 초 1사 2루 상황 NC 손아섭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2차전 경기, 8회 초 1사 2루 상황 NC 손아섭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끈 LG 염경엽 감독과 이호준 코치,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수비로 우승을 도운 박해민,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 이후 첫 홈 100만관중 돌파를 이끈 LG 프런트가 올해의 감독과 코치, 수비, 프런트상 등을 휩쓸어 개인이 아닌 팀으로 일궈낸 우승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화 문동주가 올해의 신인상 영예를 안았고 감독,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5연투 투혼으로 동메달을 따낸 김택연(인천고, 두산 지명)이 올해의 아마추어로 각각 선정됐다.

■2023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노시환(한화) ▲올해의 투수=고영표(KT) ▲올해의 타자=손아섭(NC) ▲올해의 감독=염경엽(LG) ▲올해의 신인=문동주(한화) ▲올해의 성취=신민재(LG) ▲올해의 기록=오승환(삼성) ▲올해의 재기=최형우(KIA) ▲올해의 수비=박해민(LG) ▲올해의 프런트=LG 트윈스 ▲올해의 코치=이호준(LG) ▲올해의 아마추어=김택연(인천고) ▲올해의 공로상=KBO 허구연 총재 ▲올해의 특별상=김하성(샌디에이고) ▲우리들의 슈퍼스타=문현빈(한화)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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