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차세대 축구 스타'를 꿈꾸는 손승민(18·대구FC)이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손승민은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개최된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축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축구 명문' 영등포공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을 올해 6관왕으로 이끈 손승민은 주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개인 능력과 패스가 뛰어나다는 평가 받는다.
손흥민이 버틴 영등포공고는 올해 백운기 대회(2월), 전국고등축구리그 권역별 리그(6월), 전국체전 남고부 서울시대표 선발전(7월), 대통령금배(8월),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8월), 전국체전 남고부(10월) 등 6관왕에 올랐다.
특히 손승민은 10월 열린 '2023 서울 EOU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대회'에서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하며 초대 우승을 이끌었다.
손승민은 대상 수상 직후 "대상을 받게돼 정말 영광이다. 대구FC로 간만큼 자부심을 갖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승민의 롤모델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다. 그는 "대표팀 경기를 볼 때마다 이강인 선수가 하는 플레이를 보고 감탄도 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레이 스타일은 왼발이 장점이라서 키킹과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를 제치는 것"이라며 "자신감과 공을 많이 갖는 플레이메이커가 되고 싶다"고 했다.
함께 '스타상'에는 정마호(신평고) 김현민(영등포공고) 강주혁(오산고)이 선정됐다.
이달 중순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멤버로 활약한 김현민(영등포공고)은 "인생에 한번 뿐인 경험이었기 때문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했다"며 "국내에서만 하다가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 떨렸다. 축구를 하면서 세계무대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강주혁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플레이스타일하고 얼굴이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플레이로도 닮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생각 중"이라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정마호도 "내년에 프로에 가서 좋은 모습 보여줘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한준희(53)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축구와 야구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즐겁고 기쁘다"며 "어린 선수들이 열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퓨처스 스타대상'은 스포츠·연예 매체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해 신설한 시상식이다.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수상자
▶축구=손승민(영등포공고·대상) 정마호(신평고) 강주혁(오산고) 김현민(영등포공고·이상 스타상)
▶야구=황준서(장충고·대상) 박지환(세광고) 배찬승(대구고) 한지윤(경기상고·이상 스타상)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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