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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거머쥔 손아섭, “(트)로피야 어데 갔다가 인자 왔노?”

타격왕 거머쥔 손아섭, “(트)로피야 어데 갔다가 인자 왔노?”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11.28 09:01
  • 수정 2023.11.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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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타율, 안타상을 수상한 NC 손아섭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타율, 안타상을 수상한 NC 손아섭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타격왕 손아섭이 트로피에 기뻐했다. 

손아섭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시상식에서 타격왕(규정 타석 선수들 중 최고 타율)과 (최다) 안타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손아섭은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140경기 551타수에 임해 187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타율은 0.339에 이르렀다. 

손아섭에게 타격왕은 반갑다. 그는 지난 2012년, 2013년, 2017년에 최다안타상은 거머쥔 바 있다. 하지만 타격왕은 경쟁은 했지만 그간 운이 따르지 않아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그 숙원을 풀게 됐다. 

손아섭의 SNS 글. 사진┃손아섭 SNS
손아섭의 SNS 글. 사진┃손아섭 SNS

손아섭은 수상 직후 2개의 트로피와 함께 “(트)로피야 어데 갔다가 인자 왔노?”라며 사투리로 익살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좀처럼 인연이 없는 듯 보였던 타격왕 트로피가 그의 말처럼 먼 길을 돌아 손아섭에게 왔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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