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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KPGA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 '4년간 지구 한 바퀴' 누비며 만들어낸 성과

구자철 "KPGA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 '4년간 지구 한 바퀴' 누비며 만들어낸 성과

  • 기자명 유연상 기자
  • 입력 2023.11.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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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략적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에 임한 KPGA 구자철 회장(좌)과 벤 코웬 Chief Tournament Business Officer. 사진┃KPGA
지난 5월 전략적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에 임한 KPGA 구자철 회장(좌)과 벤 코웬 Chief Tournament Business Officer. 사진┃KPGA

[STN스포츠] 유연상 기자 = 47,000km.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구자철 회장이 2020년 취임 이후 올해까지 4년간 KPGA를 위해 달린 거리다.

47,000km는 구자철 회장이 투어 활성화를 목표로 스폰서십 유치, 선수 격려 차원의 대회장 방문 등 국내 이동 거리와 국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해외 교류 차 누빈 거리의 합산이다. 무려 지구 한 바퀴다.

먼저 투어의 비약적 성장이다. 구자철 회장은 2019년 제18대 회장 선거 출마 당시 “위기에 빠진 KPGA의 ‘구원 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구자철 회장 취임 직전이었던 2019년 당시 KPGA 코리안투어는 15개 대회, 총상금 138억 원 규모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22개 대회, 총상금 237억 원 규모로 펼쳐졌다. 이는 2005년 투어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이다. 불과 4년 만에 시즌 총상금 규모가 약 1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시니어투어’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2019년 7개 대회, 총상금 10.5억 원으로 진행됐던 ‘KPGA 챔피언스’투어는 2020년 11개, 2021년과 2022년은 13개, 이번 시즌에는 12개 대회 총상금 15.8억 원 규모로 운영됐다.

투어 성장의 본격적인 신호탄은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었다. 구자철 회장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대회”라며 “취임하자마자 LG그룹 구광모 회장을 찾아갔다. 구광모 회장에게 ‘본의 아니게 구씨 성을 달고 나왔다. LG그룹에서 대회 하나 못 구해오면 내가 어느 기업 가서 대회를 열어 달라고 하겠냐’라고 이야기했던 점이 주효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LG전자가 주최하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필두로 LF가 후원하는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LX 홀딩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LX 챔피언십’까지 ‘범 LG가(家)’가 KPGA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 회장이 2021년 5월 야심 차게 기획한 THE CLUB HONORS K(이하 아너스 K)도 한국프로골프의 성장에 원동력이 됐다. 구자철 회장은 임기 내내 ‘아너스 K’가 KPGA의 타이틀 스폰서로 합류하는 것을 도모해왔다. ‘아너스 K’를 통해 KPGA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 것이다.

그 결과 ‘아너스 K’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7개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3개 대회, KPGA 챔피언스투어는 4개 대회를 후원했다. 이외에도 ‘아너스 K’는 KPGA 코리안투어의 공식 스폰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제 경쟁력 강화 사업도 결실을 보았다. KPGA는 올해 DP월드투어, PGA 투어와 강력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위상을 강화했다.

KPGA와 DP월드투어는 2025년까지 연 1회씩 공동 주관 대회를 국내서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KPGA와 DP월드투어는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의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를 함께 주관했다.

또한,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선수에게는 DP월드투어 16번 시드 1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제외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명에게는 17번 시드 1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이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선수에게는 DP월드투어 큐스쿨 최종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는 DP월드투어 큐스쿨 2차전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PGA 투어로 진출할 수 있는 경로도 대폭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종료 뒤 제네시스 포인트 2~5위 선수에게는 콘페리 투어 큐스쿨 2차전,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끝난 후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선수가 콘페리투어 큐스쿨 최종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KPGA는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와 유망주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회 창설 및 각종 사업 실행에도 온 힘을 쏟았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인과 ‘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 소속 남자 선수 1인이 짝을 이뤄 함께 경기하는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를 필두로 ‘아너스 K’가 주최하는 ‘HONORS K 채리티 매치’, ‘2023배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 Sponsored by Titleist’를 포함해 스포츠 클럽을 통한 주니어 확대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갔다.

‘구원 투수 구자철’이 만들어 낸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성공적인 중계권 계약이었다.

구자철 회장은 2020년 취임 직후부터 “KPGA의 역사에 기억될 만한 성공적인 방송 중계권 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합리적인 계약을 통해 투어 경쟁력 강화, 회원 권익 증진, 골프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천명해왔다.

그 결과 KPGA는 방송 중계권 계약을 성공적으로 끌어냈다. 계약 규모도 큰 성과지만 KPGA의 콘텐츠가 중심이 된 신규 채널 SBS 골프 2의 개설에도 집중할만하다. SBS 골프 2에서는 KGT가 주관, 주최하는 모든 투어와 KPGA 선수가 참여하는 각종 이벤트 대회, 레슨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방송되고 있다.

이 중 주목할 점은 KPGA의 2부 투어인 KPGA 스릭슨 투어와 시니어 선수들의 무대인 KPGA 챔피언스투어 전 대회가 중계되고 있는 부분이다. 이는 KPGA와 주관 방송사가 KPGA의 발전을 위한 양적, 질적 콘텐츠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뜻을 모았다.

특히 ‘KPGA 스릭슨 투어 20회 대회’와 ‘제27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시니어 부문과 그랜드 시니어 부문 경기는 대회 기간 SBS 골프 2를 통해 생중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KPGA의 가장 큰 자산인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더욱더 많이 노출해 투어와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가치 향상 및 경쟁력 강화, 국내 골프 팬들과 골프 산업 관계자들에게 KPGA의 잠재력을 알려 저변 확대를 추진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KPGA의 공식 SNS 채널 팔로워는 약 2만 명을 넘어섰고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회원 수도 곧 1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KPGA 프로 골프 구단 리그’, ‘패밀리 골프 챌린지’, ‘AM-PRO 오픈’ 등 선수와 골프 팬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생산했다.

이렇게 KPGA의 가치는 구자철 회장이 역임하는 동안 급속히 성장했다. 그 사이 국내 골프 인프라, 레슨 시장, 의류, 장비 등 전체적인 산업 규모도 약 22조 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위기 속에서 등판한 구자철 회장은 지난 4년간 ‘구원 투수 구자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 이제는 KPGA가 정상 궤도에 돌입한 만큼 ‘백년대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KPGA 구자철 회장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실력을 유지하고 투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국군체육부대 창설, 1.5부 투어와 3부 투어 신설 등 투어 라인업 확장, 회원 복지 제도의 개선을 위한 연금제도 컨설팅 등을 우선 해결할 계획”이라며 “선수, 회원, 팬 등 KPGA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KPGA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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