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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94+23 우승 멤버’ 차명석 단장, 박해민·박동원 영입+오지환·오스틴 계약한 이

[st&현장] ‘94+23 우승 멤버’ 차명석 단장, 박해민·박동원 영입+오지환·오스틴 계약한 이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11.14 08:10
  • 수정 2023.1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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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끝난 후 열린 LG 트윈스 우승 트로피 전달식에서 차명석 단장, 김인석 대표, 허구연 총재, 염경엽 감독, 오지환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끝난 후 열린 LG 트윈스 우승 트로피 전달식에서 차명석 단장, 김인석 대표, 허구연 총재, 염경엽 감독, 오지환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사진┃뉴시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LG 트윈스는 13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KT 위즈에 6-2로 승리했다. LG는 4승에 선착하며 29년 만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역 시절 LG의 허리를 든든히 지켜내는 최정상급 불펜 투수였던 차명석 단장이다. 지난 2019년 우승이 보이지 않던 LG에 부임해 팀을 하나씩 바꿔놨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사진┃LG 트윈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사진┃LG 트윈스

특히 차명석 단장은 발로 뛰며 현 극강 뎁스의 스쿼드를 만들어냈다. 그가 해낸 영입과 계약만 봐도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다. 

2022년 박해민을 60억으로 영입하며 타선과 중견 수비를 바꿔놓은 것도 차명석 단장이었다. 올 시즌 2차전 전율의 역전 투런을 만든 박동원을 데려온 것도 차명석 단장이었다. 오지환을 타 팀에 뺏기지 않고 재계약했고, 오스틴 딘을 데려오며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은 것도 차명석 단장이었다.  

여전히 열거할 것이 많은 수준이다.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케이시 켈리를 정밀하게 분석해 믿음을 준 것 한국 시리즈 호투로 이어졌다. 국내 투수 최다승을 만든 그의 애제자 임찬규.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한국시리즈 호투를 보인 함덕주 영입 등. 그는 미다스의 손이었다.

차명석 단장은 올 시즌 우승의 마지막 퍼즐로 대형 유망주 이주형 등을 내주며 데려온 최원태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우승을 만든 스쿼드를 건설한 그지만 홀로 마음 고생을 했다. 

하지만 LG가 우승을 달성하며 이 또한 훨훨 날려버리게 됐다. 김재현 LG 코디네이터와 더불어 몇 안 되는 LG 94 우승 멤버이자, 23 우승 멤버인 그다. 94년에도 23년에도 LG 팬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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