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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오지환의 깊은 생각, “시계는 선대 회장님 유품이니 돌려드릴 것”

[st&현장] 오지환의 깊은 생각, “시계는 선대 회장님 유품이니 돌려드릴 것”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11.14 06:44
  • 수정 2023.11.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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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대2로 LG 트윈스의 승리. 통합스코어 4대1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오지환이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대2로 LG 트윈스의 승리. 통합스코어 4대1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오지환이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MVP LG 트윈스 오지환에게 전달될 롤렉스 시계가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MVP LG 트윈스 오지환에게 전달될 롤렉스 시계가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오지환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13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KT 위즈에 6-2로 승리했다. LG는 4승에 선착하며 29년 만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LG 팬 오지환은 지난 2009년 입단 후 원클럽맨으로 팀과 영욕의 세월을 함께했다. 이제 정상에 서며 우승팀의 주장으로 가장 기쁜 순간도 맞이하게 됐다.

같은 날 오지환은 “팬 분들이 정말 오래 기다리신 것 같다. 기쁘고 울컥한다. 팀 선배들이 많이 생각나기도 한다.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 30인이 많이 기억됐으면 좋겠다”라며 운을 뗐다. 

오지환은 3차전 기적의 9회 2아웃 역전 스리런포를 포함 맹타를 휘둘렀다. 그 비결에 대해  “이길 수 있는 플랜을 가져갔던 것은 KT 투수들이 직구에 강점이 많았다. 내게는 부담감이 없었던 것이 좌투수가 거의 없었다. 때문에 주권 선수 빼놓고는 직구 타이밍에 가져가려고 했다. 현수형이 아쉬운 선택을 하지 말자라고 했다. 직구를 어이없이 흘려보내는 선택을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팀이 달라진 원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판단하기는 그렇지만 올 시즌에는 적극적인 모습이 많았다. 선수들이 이게 뭐야라고 할 정도로 하셨을 수도 있지만 선수들 자체가 도전적으로 변했던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신구 조화가 좋았다는 생각이다”라고 털어놨다. 

한국시리즈 MVP에 뽑힌 오지환은 故 구본무 회장이 다음 우승 시 전달하라고 준비해놓은 고가의 롤렉스 시계의 주인이 됐다. 오지환은 “아직 시계를 보지는 못했다. 고민이 많다. MVP에게 준다고 해서 받기는 받을 것이지만. 그것이 故 구본무 회장님의 유품이라 개인적으로는 구광모 회장님께 다시 돌려드리고자 한다.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더 좋은 선물을 받고 싶다(웃음)”라고 전했다.

중압감에 대해서는 “기댈 형들이 많았다. 부담감은 없었다. 말로는 중압감을 했지만, 형들이 많이 덜어줬다. 많이 도와줬던 부분이 형들 덕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승의 원인에 대해 “팀이 도전적이어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간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고 아쉬움만 남긴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현수형이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하자. 좋은 선택을 하자.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그렇게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리즈 긴장을 하거나 하는데. 긴장되지 않았고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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