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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리버스 감독 “필 잭슨 감독은 돌아올 것”

[NBA] 보스턴 리버스 감독 “필 잭슨 감독은 돌아올 것”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10 22:25
  • 수정 2014.11.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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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지난 9일 LA 레이커스가 댈러스에 패하면서 11번의 우승을 차지한 NBA의 전설, 필 잭슨 감독(65)도 코트를 떠났다.

이에 이해 보스턴의 리버스 감독은 “필 잭슨 감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었다. 때문에 그가 떠나는 것은 굉장히 슬픈 일이다”며 “잭슨 감독은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이뤘다. 누구도 잭슨과 같은 위대한 사람이 코트를 떠나는 걸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고 잭슨 감독의 은퇴에 유감을 표했다.

리버스 감독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하지만 난 잭슨 감독이 돌아오더라도 그리 놀랍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잭슨 감독이 복귀할 것 같고 잭슨 감독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난 그를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리버스는 레이커스가 2라운드에서 댈러스에 4연패로 무너지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잭슨 감독이 고별무대를 가진 것에 대해 “‘기절’할 정도로 놀라운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레이커스의 올 시즌은 끝났다”라며 “시리즈에서 0승 3패로 몰려버리면 시즌이 끝났다고 예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레이커스가 무너지자 적잖게 놀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불스에서 잭슨과 함께 여섯 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스코티 피펜은 “잭슨이 떠난 것에 대해 크게 아쉽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잭슨 감독이 떠나는 게 유감스러울 수도 있지만 잭슨 감독이 여러 번 우승을 차지하만서 잭슨 감독도 수많은 감독들의 일자리를 잃게 했다”고 했다.

피펜은 “내 생각에 잭슨 감독은 여전히 행복할 것 같다”고 전하면서 “잭슨 감독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농구 인생을 보냈다. 단지 나는 잭슨 감독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 뒤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는 게 기쁘다. 잭슨 감독이 감독 생활을 마친 것에 대해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 잭슨 감독은 20년의 감독 생활동안 무려 13번이나 팀을 결승 무대에 진출시켰다. 그는 역사상 그 누구보다 성공적인 감독이었다”면서 말을 마쳤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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