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진명 기자 = 인천체육고등학교(교장 한재근)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 체육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남 목포시 일원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시 선수단이 종합 9위를 기록한 반면, 고등부 성적은 금 24개, 은 21개, 동메달 48개로 종합 5위의 뛰어난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에는 인천체고가 있었다. 고등부 전체 103개 메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2개를 인천체고에서 만들어 냈다. 인천체고는 이번 대회에 육상과 수영, 체조, 조정 등 16개 종목 173명이 출전해 금 13개, 은 19개, 동 20개 총 52개 등 전 종목에서 선전하며 메달을 차지했다.
인천체고는 지난 제102회(금 9, 은 8, 동 20)부터 제103회(금 12, 은 11, 동 16) 이후 성적이 오르기 시작해 꾸준한 성적을 지켜왔다. 올해는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등 3년 사이 인천체고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 가운데 12개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고 레슬링, 자전거, 수영, 유도, 육상, 체조, 펜싱, 조정 등 8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목별로는 레슬링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자전거와 수영, 유도가 각 2개, 육상, 체조, 조정, 펜싱이 1개씩의 금메달을 따냈다.
인천체고의 성적은 전국 16개 체육고등학교 가운데 금메달 수로는 13개로 9위, 메달 총수로는 52개로 5위로 눈부신 성적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 인천체고는 50% 가까운 메달리스트들이 1~2학년으로 내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 15개의 목표로 더 기대하고 있다.
인천체고의 지도자들은 전 종목이 고루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결과는 그동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방법과 소통, 과감한 지원 등이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재근 인천체고 교장은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며 체전을 준비해 준 학생들의 노력과 지도자들의 의지, 철저한 선수관리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위해 우수선수 확보와 더 좋은 훈련환경 시설확충,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TN스포츠=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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