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뉴 마린보이' 황선우(20·강원도청)가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27일 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 출전해 1분44초40 기록, 대회 신기록 작성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25일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2010년 항저우 대회에서 박태환이 작성한 1분44초80의 대회기록을 13년 만에 갈아치웠다.
자유형 200m 아시아 기록은 지난 2017년 7월에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1분44초39)이 갖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예선에서 1분47초08을 기록하면서 전체 1위로 마쳤다.
동반 출전한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1분48초13으로 3위로 통과했고,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판잔러는 4위(1분48초42)로 결선에 올랐다.
황선우는 4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3구간 100m 지점을 50초69로 통과했다.
150m 지점을 지난 황선우는 단독 선두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호준도 1분45초56으로 3위로 골인했다.
아시안게임 경영 단일 종목에서 동반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조성모, 한규철 이후 21년 만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기록을 작성하면서 은메달을 땄다.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에서 0.05초를 단축시키며 1분44초4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판잔러(1분44초65)보다 0.23초 빠른 기록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자유형 100m 동메달(48초04)을 시작으로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양재훈(25·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김우민(22)과 호흡을 맞춰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과 함께 첫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26일 남자 혼계영 400m에서도 이주호(28·서귀포시청) 최동열(24·강원도청) 김영범(17·강원체고)과 함께 3분32초05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자유형 200m 아시아 기록은 지난 2017년 7월에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이 세운 1분44초39
황선우는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3분32초05), 자유형 100m 동메달(48초04) 등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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