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여자 펜싱 간판 윤지수(30·서울특별시청)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첫 우승을 일궜다.
윤지수는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 출전해 중국의 샤오야치를 15-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윤지수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여자 사브르 단체전 2연패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이자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준결승에서 '난적'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를 접전 끝에 15-14로 이긴 윤지수는 1피리어드 초반부터 빠른 공격으로 샤오야치를 괴롭혔다.
윤지수는 선취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했으나 2-2에서 연속 6득점을 얻고 1피리어드를 8-2로 마쳤다.
수세에 몰린 2피리어드 초반 샤오야치가 10-7까지 따라 붙었다.
윤지수는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대응하면서 11-9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막고 찌르기로 13-9가 됐고, 마지막 추격을 따돌리고 5점차로 벌리면서 승리했다.
윤지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로 불린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의 딸이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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