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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클라호마시티, 3차 연장 마라톤 끝에 4차전 승리.

[NBA] 오클라호마시티, 3차 연장 마라톤 끝에 4차전 승리.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10 15:56
  • 수정 2014.11.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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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가 3차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4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0일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0-2011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33-123으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 웨스트브룩 쌍포가 75점을 합작하며 3시간 52분 간의 혈투를 마무리지었다. 특히 듀란트는 3차 연장에서 절묘한 어시스트와 플로터, 점프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리그 득점왕의 위용을 뽐냈다.

1쿼터는 멤피스가 앞서갔다. 멤피스는 강력한 앞선 수비로 스틸 후 속공으로 쉽게 득점을 쌓았다. 멤피스의 가솔은 인사이드를 지배했고 멤피스는 확률 높은 골밑슛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따돌렸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에만 실책 7개를 범하며 초반 분위기를 멤피스에 내줬다.

16-28로 끌려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중반까지 고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외곽슛이 침묵하며 야투율이 26%에 그쳤고 멤피스는 랜돌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 듀란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멤피스를 추격했다. 웨스트브룩은 꾸준히 돌파에 임하며 멤피스의 수비벽을 허물었고 오클라호마시티가 4점차까지 점수차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경기는 더욱 과열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후반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웨스트브룩의 돌파력을 활용한 적극적인 트렌지션 게임을 펼쳤고 멤피스는 높이를 앞세워 이에 맞섰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가운데 메요의 3점슛과 가솔의 골밑슛으로 72-71, 멤피스가 근소한 리드를 잡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한 점을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섰지만 하든을 중심으로 4쿼터 초반 벤치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든은 3점슛, 공격 리바운드, 돌파 후 어시스트로 전부분에서 맹활약, 오클라호마시티가 순식간에 멤피스에 앞서나갔다. 그러나 멤피스는 4쿼터 중반부터 주전 라인업을 가동하여 오클라호마시티를 따라잡았다. 멤피스는 막판 가솔이 웨스트브룩을 블록하고 콘리가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96-96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마지막 슛을 던졌지만 림을 빗나가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초반에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서갔지만 멤피스가 메요의 3점을 시작으로 추격했다. 연장 막바지, 웨스트브룩의 자유투로 오클라호마시티가 3점차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종료를 코앞에 두고 멤피스의 바스케즈가 3점슛을 집어넣으며 경기는 2차 연장으로 돌입했다.

2차 연장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원맨쇼를 펼쳤고 멤피스는 웨스트브룩에 맞서 고른 선수들이 득점을 올렸다. 멤피스가 가솔의 팁인 득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웨스트브룩이 점프슛을 꽂아 다시 동점. 양 팀 모두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면서 3차 연장에 돌입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득점왕 듀란트가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았던 3시간 52분의 혈투를 결정지었다. 듀란트는 절묘한 송곳패스로 이바카의 골밑슛을 이끌었고 이어 돌파 후 플로터 득점, 비하인드 드리블 풀업점프슛으로 131-123을 만드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듀란트는 35득점 13리바운드 4스틸, 웨스트브룩은 40득점, 벤치에서 활약한 하든은 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마라톤 대결에서 승리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한편, 멤피스는 가솔이 26득점 21리바운드, 랜돌프가 34득점 16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장악했지만 연장을 거듭하며 지친 모습이었고 팀의 핵심 선수인 콘리와 메요도 개인파울 6개로 퇴장당하며 분패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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