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추일승호가 첫 경기를 가볍게 잡아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농구연맹 세계랭킹 51위)은 26일 중국 항저우 저장대 쯔진강 캠퍼스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세계랭킹 74위)와의 경기에서 95-55로 승리했다.
이날 가드 허훈이 20득점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김종규는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하윤기를 제외한 전 멤버가 나섰는데 모두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초반부터 순조롭게 경기를 풀었다. 시작하자마자 허훈이 돌파 후 킥 아웃 패스를 해줬고 양홍석이 3점슛을 넣으며 산뜻하게 시작했다(3-0). 1쿼터 2분 58초 이우석의 스틸에 이은 허훈의 외곽슛이 터지며 11-3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1쿼터를 20-8 넉넉한 리드로 마쳤다.
2쿼터를 3분 여 남기고 이정현의 패스에 이은 김종규의 투 핸드 슬램덩크가 나왔다(43-25). 2쿼터를 1분 24초 남긴 상황에서는 변준형이 기가 막힌 패스를 내줬고, 김종규가 앤드 원을 이끌어냈다. 김종규는 종료 직전 페이드 어웨이까지 성공시켰고 한국은 50-31 리드로 전반을 끝냈다.
추일승호는 3쿼터에도 순항했다. 전성현이 외곽슛을 터트리며 상대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홍석의 득점까지 더한 한국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74-44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들어 2분 만에 김종규가 바로 3점슛을 넣었다(79-47). 바로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 김선형의 비하인드 백패스에 이은 양홍석의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81-47이 됐다. 이후 한국은 연이은 수비 성공 후 득점으로 계속해서 차이를 더 벌렸다. 결국 승리는 한국의 몫이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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