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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Pick] '분노의 라켓 패대기' 권순우, "경솔한 행동" 자필 사과문 반성

[항저우 Pick] '분노의 라켓 패대기' 권순우, "경솔한 행동" 자필 사과문 반성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9.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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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사진┃뉴시스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라켓을 부수고 상대 선수의 인사를 거부하는 등 비매너 논란을 일으킨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당진시청)가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세계랭킹 112위의 권순우는 지난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테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 출전해 세계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 1-2(3-6 7-5 4-6)로 졌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권순우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분을 참지 못하고 라켓을 테니스 코트 바닥에 여러번 내리치며 부러뜨렸다.

특히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음에도 권순우는 눈길 조차 주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후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가 제대로 국가 망신을 시켰다는 국내 비난 여론이 커졌다. 외신들도 일제히 권순우의 행동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피아니스트가 손가락을 사랑하고, 사진사가 눈을 사랑하는 것처럼 테니스 선수도 라켓을 사랑해야 한다. 이런 사람이 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직격 비판했다.

권순우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권순우의 자필 사과문. 사진┃대한체육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권순우의 자필 사과문. 사진┃대한체육회

 

아울러 "경기 후에 보인 행동들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생활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가하겠다"고 했다.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권순우는 태국 대표팀과 삼레즈 선수를 찾아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협회는 "권순우와 삼레즈는 악수를 나누며 그들의 우정을 보여줬다"고 했다.

권순우는 홍성찬(세종시청)과 조를 이뤄 남자복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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