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8위의 신유빈(19·대한항공)이 '리벤지 매치(복수전)'에 나섰지만 또 무너지고 말았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공슈 카날 스포츠 파크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 홍콩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정예 멤버로 꾸려 신유빈(8위·대한항공)-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서효원(60위·한국마사회)이 출격한다.
1경기 첫 주자로 나선 신유빈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상대는 세계 32위의 두호이켐(26).
신유빈은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두호이켐에게 매치스코어 2-4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후 2년만의 복수전에 나섰으나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신유빈은 첫 게임부터 두호이켐에게 끌려 가며 9-11로 내줬다. 2게임 초반에도 불안했지만 중반 이후 동점과 역전으로 듀스로 연결됐고, 12-10으로 따돌렸다.
하지만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3게임과 4게임을 각각 8-11, 7-11로 내주면서 게임스코어 1-3로 패했다.
1경기를 빼앗긴 한국은 전지희-서효원이 이어 받는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린 지난 5일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 4강전에서 홍콩을 3-0으로 꺾은 바가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은메달) 이후 33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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