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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연전] '골문의 벽' 황재윤, "관중석을 보고 승리를 확신했다"

[2023 고연전] '골문의 벽' 황재윤, "관중석을 보고 승리를 확신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09.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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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수문장 황재윤. 사진 | SPORTS KU 김민주 기자
고려대학교 수문장 황재윤. 사진 | SPORTS KU 김민주 기자

[고양=STN스포츠] SPORTS KU 정벼리 기자 = 황재윤(체교22)이 승리를 확신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9일 오후 2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와의 정기전 축구 경기에서 3-0 승리를 기록하며 정기전의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고려대의 승리에는 황재윤의 공이 있었다. 연세대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로 팀의 승리에 힘을 더했다.

2016년 이후 축구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한 만큼 황재윤을 포함한 선수들은 경기 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쁘고, 잊을 수 없는 날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더불어 “작년에는 종합 우승은 했지만, 축구에서는 패배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종합 우승과 축구 경기 승리 모두 잡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지난해의 뼈아픈 패배를 딛고 쟁취한 더 달콤한 승리였음을 표현했다. 

고려대는 축구 경기 전에 진행된 농구, 럭비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세대와 종합 스코어 2-2로 동점을 기록하고 있어 축구 경기의 결과에 따라 2023 정기전의 승자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부담감에 대한 물음에 그는 “2-2라는 생각을 일부러 하지 않았고, 작년 패배를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극복하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스스로에 대해서도 “오늘 경기는 아쉬운 점이 거의 없는 완벽한 경기였다”라며 부담감을 완전히 씻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는 전반 연세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고려대가 수적 우위를 점하며 진행됐다. 이에 그는 신연호(체교83) 감독이 선수들에게 “여유를 가지고, 수적 우위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 나가야 한다.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풀어나가다 보면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며 하프타임 비하인드를 전해줬다. 올해 고려대와 연세대는 U리그 같은 1권역으로 비정기전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경험했던 비정기전과 정기전의 차이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응원이다. 선수들에게 응원은 가장 큰 도움이 되는데, 연세대에 비해 고려대 응원석이 꽉 차 있는 모습을 보고 승리를 확신했다”라며 학우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고려대가 경기 내내 매서운 공격력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역습으로 몇 번의 실점 위기가 있었다. 이때 황재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이에 그는 “실점하면 작년과 똑같은 기분을 느껴야 한다는 점을 계속 상기시켰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던 그 순간을 전했다. 고려대는 농구, 럭비 승리에 이은 축구 경기 승리로 3-2, 2023 정기전에서 종합 우승을 기록했다. 7년 만에 축구 승리를 가져온 더욱 값진 종합 우승이다. 고려대의 다음 경기는 호원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호원대학교와의 U리그 10차전이다. 정기전의 열기를 이어 U리그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STN스포츠=SPORTS KU 정벼리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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