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판정 불운을 딛고 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알 나스르 FC도 덕분에 승리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알 나스르 FC는 23일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최종 예선 아랍에미리트 샤바브 알 아흘리 두바이 FC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알 나스르는 3년만에 ACL 본선 무대를 밟게 됐고 알 아흘리는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날 알 나스르는 후반 43분까지 1-2로 밀리며 탈락 직전까지 갔다. 알 나스르의 호날두는 판정 불운을 맞이하기도 했다. 전반 45분 회심의 바이시클 킥을 상대 수비수가 팔로 막았지만 페널티킥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47분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그대로 경기가 속행됐다.
벼랑 끝이었던 알 나스르는 후반 42분 술탄 알 가남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이후 후반 49분 안데르송 탈리스카의 역전골, 후반 51분에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브로조비치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이제 알 나스르는 올 시즌 ACL 정상 등극에 나선다. 만약 알 나스르가 결승에 오르고, K리그 팀 또한 결승에 오르면 호날두vsK리거들의 그림도 볼 수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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