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미국 가수 카디비(31)가 공연 중 탐폰을 노출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여성 래퍼인 카디비는 지난달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하던 중 관객들에게 여성 생리용품인 탐폰 줄을 노출했다. 카디비는 자신의 곡 '왑(WAP)' 무대를 펼치며 엉덩이를 흔드는 춤을 추다가 탐폰의 실을 보여줬다. 또 엉덩이를 흔드는 춤을 추는 과정에서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주요 부위를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카디비는 지난달 29일 라스베이거스 공연 중 술을 뿌린 관객에게 마이크를 집어던진 바 있다. 카디비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부르며 무대 앞으로 나가던 중 갑자기 관객석에서 액체를 맞았다. 알고보니 한 관객이 카디비를 향해 술을 뿌렸고 카디비는 해당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졌다. 이후 이 관객은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을 종결시켰다.
한편 카디비는 미국 유명 가수로 '보닥 옐로',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왑(WAP)' 등의 히트곡을 냈다. 로린 힐 이후 솔로곡으로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를 달성한 두 번째 여성 래퍼다. 여성 래퍼 최초로 다섯 번의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랩 앨범상(Best Rap Album)'을 수상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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