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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 예고 글' 전국서 18명 검거…"강력 처벌"

경찰, '살인 예고 글' 전국서 18명 검거…"강력 처벌"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8.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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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 경찰력이 배치돼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흉기 난동 범행을 저지른 A(23)씨는 3일 오후 5시50분께 서현역 앞 인도로 차량 돌진 후 서현역 AK플라자를 누비며 흉기를 휘둘렀다. A씨의 차량 충격으로 5명이, 흉기 테러로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4일 오전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 경찰력이 배치돼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흉기 난동 범행을 저지른 A(23)씨는 3일 오후 5시50분께 서현역 앞 인도로 차량 돌진 후 서현역 AK플라자를 누비며 흉기를 휘둘렀다. A씨의 차량 충격으로 5명이, 흉기 테러로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전국 각지에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5일 기준 18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인터넷에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이들 가운데 검거된 인원은 서울 5명을 포함해 18명이다.

우선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전날 서울 강남구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성인 남성 A씨를 추가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디시인사이드 한석원갤러리에 "내일 오후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서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서울 용산경찰서는 디시인사이드에 "○○○(학교) 정문에서 5명 죽일 것"이라는 글을 올린 미성년자 B군을 전날 검거해 수사 중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도 전날 왕십리역 일대에 살인을 예고한 20대 남성 C씨를 체포했다.

C씨는 전날 낮 12시4분께 대학생 커뮤니티 앱 자유게시판에 "오늘(4일)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제목으로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음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을거임"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살인 예고글을 게재한 후 2시간 뒤 '사과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4일 오전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 경찰력이 배치돼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흉기 난동 범행을 저지른 A(23)씨는 3일 오후 5시50분께 서현역 앞 인도로 차량 돌진 후 서현역 AK플라자를 누비며 흉기를 휘둘렀다. A씨의 차량 충격으로 5명이, 흉기 테러로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4일 오전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 경찰력이 배치돼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흉기 난동 범행을 저지른 A(23)씨는 3일 오후 5시50분께 서현역 앞 인도로 차량 돌진 후 서현역 AK플라자를 누비며 흉기를 휘둘렀다. A씨의 차량 충격으로 5명이, 흉기 테러로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이밖에 경찰은 2일에는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 이모씨를 협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한 바 있다. 같은 장소에서 살인을 예고한 인원도 지난달 31일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8명 가운데 가장 최근에 붙잡힌 이는 경기 하남시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한 10대다. D군은 전날 오후 7시께 '토요일 12시에 미사역 시계탑 앞에서 다 죽여줄게'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같은 날 오후 9시께 검거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사람을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 심심해서 장난으로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경찰이 확인한 전국의 '살인 예고 글'은 20여건이었으나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분별한 예고글 게시행위는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경찰력 낭비를 유발하므로 자제를 당부드린다"며 "이런 행위에 대해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게 검거하고, 강력하게 형사처벌 할 것"이라고 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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