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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오디션→男아이돌, 충격 근황 ""생계 위해 택배 상하차"

유명 오디션→男아이돌, 충격 근황 ""생계 위해 택배 상하차"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7.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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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가수 장문복이 택배·공사장 등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세상에 조롱 받던 소년, 일용직 막노동 뛰면서도 웃는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장문복은 근황에 대해 "(사는 집이) 4평이 조금 안 됐던 곳에서 13~14년을 살았다"고 밝혔다. "화장실, 주방 등 다 합쳐서 4평이다. 정말 안 해본 일들이 없다. 공사판에서도 일했었고 택배 일도 많이 했었다. 전등이나 소방 관련된 기구들을 고치는 일도 했다. 일용직으로 일을 나갔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따로 자격증이 없다보니 힘들지만 단순 노동 같은 것들을 했다"고 털어놨다. 택배 일에 대해 "끌차가 거칠다. 식사할 시간이 되면 지금까지 태어나 가장 많은 식사를 한 것 같다. 그 일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니까 온몸에 힘이 다 들어간다. 근육통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벽 6시 반에 퇴근하고 집에 겨우 도착하면 너무 힘들어서 씻지도 못하고 부엌 바닥에 그냥 쓰러졌다. 힘들지만 보수가 확실하다. 일당제라 일한 다음날에 바로 돈이 들어온다"고 했다.

장문복은 "그런 일을 하고 지내고 있다고 말하면 연예인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저는 부끄럽거나 창피해하거나 눈치를 봐야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을 벌기 위해 앞으로의 생활을 위해 저 말고도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다 똑같은 사람이지 않냐"고 했다.

그는 "'무조건 돈을 벌어야겠다'는 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제가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도 몸이 좀 아프셨다. 음식점 일도 못하실 정도로 몸이 힘드셨다. 레스토랑, 작은 가게, 술집 등 안 해본 일이 거의 없다. 카페와 편의점 빼고는 안해본 일이 정말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평일에는 택배 상하차 일을 하고 주말에는 다른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했었을때인데,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무슨 일 하는지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중에 그런 일을 했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일 끝나고 와서) 부엌에서 쓰러진 저를 보고 우시더라"라고 회상했다. 

장문복은 2010년 16세의 나이에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  "서울 가서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드리지 못했다. 당시 대구에 살았는데, 서울까지 왔다갔다 하는 비용을 아는데, 그 때 나이에는 너무 큰 돈이었다. 그 돈을 달라고 하기가 개인적으로 죄송했다"고 밝혔다. 

"정말로 어머니가 좋으신 분이었다"며 "어릴때부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예의 피해를 끼치면 안된다를 항상 들어오면서 살아왔다. 어머니의 바른 가치관을 배우려고 노력했다"며 현재는 고인이 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장문복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고, 2019년에는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했다. 그는 "정말 변치 않은 것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연예계 분야 쪽에 종사하려는 친구들을 위한 강연을 조금씩 하고 있다. 순탄치 않은 생활을 해왔으니까 앞으로 이 일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너무 힘들지 않게끔 제가 이야기해줄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음악을 어렵게 시작했다 보니까 꿈, 노력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일들을 하고 싶은게 저의 꿈"이라고 포부를 강조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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