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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K리그 자존심 지킨 홍명보 감독 "설렁설렁하기 싫었다…이창근 선방이 동기부여"

[st&현장] K리그 자존심 지킨 홍명보 감독 "설렁설렁하기 싫었다…이창근 선방이 동기부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7.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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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 K리그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 K리그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팀 K리그는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팀 K리그는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홍명보(울산) 감독이 팀 K리그를 이끌고 스페인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를 상대해 승리하면서 K리그 명장다운 지략을 선보였다.

팀 K리그는 27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쳐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팀 K리그는 전반전까지 AT마드리드의 빠르고 정확한 패스 축구에 고전하면서 이른 시간에 1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세징야(대구) 제르소(인천) 안톤(대전) 팔로세비치(서울) 그랜트 제카(이상 포항) 등 K리그 최고 용병을 대거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결국 용병술은 성공했다.

안톤과 팔로세비치, 이순민(광주)이 연달아 골을 터트리면서 기어코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26일)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선수들에게 "K리그의 자긍심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홍명보 감독은 "많은 관중들 앞에서 우리 선수들이 승리를 거둬서 아주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 K리그의 팔로세비치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 K리그의 팔로세비치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 K리그 안톤이 득점 후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 K리그 안톤이 득점 후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팀 K리그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

▶많은 관중들 앞에서 우리 선수들이 승리를 거둬서 아주 기쁘다. 우리 K리그를 성원해주는 팬들이 많이 와줬는데 포기하지 않고 역전골을 넣어 승리했다. 전반전에는 상대와 차이가 있었다. 이창근 선수의 선방으로 1실점으로 막은 게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큰 동기부여가 됐다. 동기부여는 상대가 선수들을 바꿔 나왔고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맞았다.

-후반전에 외국인 선수로 교체한 이유.

▶훈련을 1시간 정도했다. 경기력 측면에서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이었다. 포지션마다 한국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섞을 수도 있지만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나누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인상 깊었던 선수가 있다면.

▶많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특히 이창근 선수는 몇 개 득점 상황을 다 클리어했다.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들은 특별히 누구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팀을 위해서 45분간 최선을 다해 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설영우를 90분간 뛰게 한 이유.

▶티모가 빠지면서 수비에서 공백이 생겼다. 티모의 포지션이 중앙 수비였다. 정태욱과 부족한 부분을 설영우가 전술적으로 잘 커버했다.

-하프타임에 메시지가 있었는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플레이적인 측면에서는 세트플레이에 집중하라고 했다.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 부분에 잘 커버해달라고 주문했다. 후반전에도 충분히 득점할 수 있으니 침착하게 플레이하자고 했다.

-특별히 주문한 내용이 있는가.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미지해서 들어왔다. 선수들에게 합리적으로 가능한 것들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이 팀을 이기자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라고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했다. 우리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서 결과적으로 마지막까지 승리를 할 수 있었다.

-AT마드리드 경기력을 어떻게 보았는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K리그 이승우의 슛이 안들어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K리그 이승우의 슛이 안들어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리와 수준 차이가 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술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팀이라고 느꼈다.

-시메오네 감독의 판정 불만에 대한 생각은.

▶친선전인데,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요.

-시메오네 감독과 악수를 못한 아쉬움은 없는지.

▶아쉽지는 않다. 세계적인 팀을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겨서 기쁘다. 그동안 K리그 올스타 팀들이 설렁설렁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았다.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결과적으로 나왔다고 본다.

-시메오네 감독이 인상적인 선수로 배준호를 꼽았는데.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오늘은 위축된 모습이 보였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 K리그 홍명보 감독이 승리를 거둔 후 안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팀 K리그 홍명보 감독이 승리를 거둔 후 안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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