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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왕’ 이종현, “이 영광은 저를 도와준 꼬마에게로”

‘덩크왕’ 이종현, “이 영광은 저를 도와준 꼬마에게로”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6.14 18:54
  • 수정 2014.10.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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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센터 이종현(206cm)이 생애 첫 덩크슛 왕에 오른 영광을 자신을 도와준 이름 모를 꼬마에게 돌렸다.

이종현은 14일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경희대 김철욱을 제치고 대학농구의 ‘덩크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경희대 김종규(LG)에게 밀려 아쉽게 덩크슛왕의 자리를 내줬던 이종현은 드디어 덩크슛왕에 오른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종현은 “계획했던 슛은 아니지만 차질 없이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떡이 든 접시를 들고 등장한 이종현은 심사위원 5명에게 떡을 돌리며 애교를 부렸다. 1차 시도에서 이종현은 관중석에 있는 팬을 자신의 덩크슛 콘테스트에 초대했다.

초등학생이 자원했고 이종현은 친근하게 팬에게 다가가 자신이 원하는 덩크슛을 설명했다. 이 학생은 마치 바운드 패스를 정확하게 이종현에게 연결했고 이종현은 패스를 받아 멋진 덩크슛을 성공했다. 이 덩크슛으로 김철욱과 같은 49점을 받은 이종현은 결승전에 올랐다.

그러나 원래 그가 계획했던 덩크슛은 달랐다. 이종현은 “원래는 전신 공룡 옷을 입고 덩크슛을 하려고 했는데 아쉽게 옷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오늘 꼬마 친구가 한 몫 해줬다. 이 영광은 모두 그 꼬마에게 돌리고 싶다”고 자신을 도운 꼬마에게 영광을 돌렸다.

결승에 오른 이종현은 이번에는 연세대의 최준용과 호흡을 맞췄다. 절친으로 소문난 두 선수. 2층 관중석에 오른 최준용이 이종현에게 패스했고 이종현은 이를 받아 호쾌한 슬램덩크슛을 선보였다. 이종현은 김철욱을 제치고 덩크슛왕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 이종현은 올스타전이 열리는 당일 오후에야 경기장에 도착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그는 진천선수촌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경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그는 몸을 아끼지 않았다. 기분 좋게 올스타전을 마치고 이제 아시안게임과 농구월드컵에 나설 이종현은 “이제는 대표팀에 집중할 시기인 것 같다”며 “무조건 12인 최종 엔트리에 살아남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STN DB]

신촌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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