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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찬, 국내 첫 ‘영문 서예전’ 연다…“젊은 층과 교감 넓혀갈 것”

고학찬, 국내 첫 ‘영문 서예전’ 연다…“젊은 층과 교감 넓혀갈 것”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7.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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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가수로 데뷔,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고 있는 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오는 4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담(Dam) 갤러리에서 국내 첫 ‘영문 서예전’과 함께 콘서트를 개최한다.
유튜브를 통해 가수로 데뷔,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고 있는 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오는 4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담(Dam) 갤러리에서 국내 첫 ‘영문 서예전’과 함께 콘서트를 개최한다.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유튜브를 통해 가수로 데뷔,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고 있는 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오는 4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담(Dam) 갤러리에서 국내 첫 ‘영문 서예전’과 함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영문 서예전은 서양의 낙서문화 ‘그래피티’(Graffiti Art)의 한국판으로, 젊은이들이 딱딱한 한문 서예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역발상의 시도로 마련됐다.

고 전 사장은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있을 때, 오페라 하우스와 음악당에는 관객들이 항상 꽉 차 있는데 서예박물관만 찾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면서 “서예 하면 주로 노인층이 많고, 젊은 층은 거의 없다. 이들은 한문을 배우지 않아 뜻도 모른다. 오히려 영어에 능숙하다. 그래서 젊은 층에 맞는 영문 서예전을 창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예라는 장르가 존속하려면 젊은이들을 끌어들여야 한다. 그들한테 서예를 다그쳐 봐야 먹히지 않는다”며 “서예라는 게 일종의 캘리그래피 아닌가. 서양 캘리그래피는 동양의 정서가 담긴 어떤 힘과 기가 없다. 그냥 예쁜 글만 쓰는 형태다. 하지만 나의 영문 서예는 인간의 철학과 기운이 담겨 있다. 아직 장르가 미완성이고 어려운 길이지만, 남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 전 사장은 “(영문 서예가) 우리 서예의 본래 모습과 거리가 좀 멀지만, 영어를 쓰더라도 우리 서예 고유의 멋과 맛을 한껏 살려보자는 게 나의 취지”라며 “얼마 전 뉴욕의 아는 지인이 뉴욕에서 영문 서예전을 열자는 제안이 왔고, 머지않아 뉴욕을 시발점으로 미국 전역에서 전시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담 갤러리에서 7월 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13일·14일·20일·21일 오후 6시에는 고학찬의 ‘비긴 어게인’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13일 오픈 콘서트에는 가수 고학찬과 잃어버린우산 우순실, 뮤지컬배우 윤영환, 정미영, 시낭송 강재현 교수, 피아니스트 주재련, 만담가 장광혁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대를 채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칭 교육 전문기업 바인그룹, (사)한국한복협회, 전우신문이 후원한다.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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