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박테리아 감염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미국의 슈퍼 팝스타 마돈나(64)가 회복하고 있다.
마돈나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현재 건강해지고 강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빨리 여러분 곁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 뉴욕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던 마돈나가 이후 직접 근황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셀피도 함께 게재했다.
마돈나는 "저는 회복 중이다. 제 인생의 모든 축복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돈나는 이번 입원으로 오는 1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월드투어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북미 투어 일정 중 약 절반인 41개 공연이 재조정된다. 투어의 시작은 10월 유럽이 됐다.
마돈나 이번 투어를 제작하고 있는 라이브 네이션은 팬들에게 "예매한 티켓은 새로운 날짜에도 유효하기 때문에 티켓을 보관해달라"고 공지했다.
뉴욕타임스는 "어떤 이유로든 투어 일정을 재조정하는 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이라고 음악 관계자들은 말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라이브 음악이 돌아오면서 큰 공연장들은 수개월 전부터 스케줄이 채워져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돈나는 역사상 많은 음반을 판매한 여성 아티스트로 통한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했는데,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사운드 트랙의 하나로 위켄드(The Weeknd)와 함께 참여한 곡 '파퓰러(Popular)'를 발매했다.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Sam Smith)와 함께 한 새 싱글 '불가(VULGAR)'도 공개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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