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효리는 6일 방송한 tvN '댄스가수 유랑단' 7회에서 그룹 '마마무' 화사의 '멍청이'를 불렀다. 남편 이상순은 일렉기타를 치며 등장했고, 이효리는 밴드 라이브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이효리는 후반부에 이상순 옆으로 가 섹시 댄스를 추며 "나밖에 모르는 너는 멍청이"라는 가사를 읊었다.
이효리는 "멍청이는 사심을 가지고 부른 곡"이라며 "결혼 10년 차다. 부부 사이는 친구처럼 좋은데, 에로틱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 오빠가 무대에서 기타 연주하는 모습 섹시하지 않느냐. 설렜고, 더 가까워져서 좋다"고 털어놨다. 관객들은 "뽀뽀해"를 외쳤고, 부부는 입을 맞췄다. 화사가 "상순 선배한테 반한 느낌이었다"고 하자, 이효리는 "어, 진짜로 (반했다)"며 "네 덕분에 오늘 밤 불 탈 수 있다"고 웃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 여성 가수들이 전국투어 콘서트를 돌며 팬들과 만나는 이야기다. 이효리와 화사를 비롯해 김완선, 엄정화, 보아가 뭉쳤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3.8%를 기록했다. 6회(3.5%)보다 0.3%포인트 올랐지만, 최고 시청률(4회 4.3%)은 넘지 못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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