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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고딩맘 "애 셋 교육비 월 240만원…월 1천만원 적자"

럭셔리 고딩맘 "애 셋 교육비 월 240만원…월 1천만원 적자"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6.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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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고딩엄마 한지이가 가장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서는 17세에 엄마가 된 한지이가 출연해 고민을 공개했다.

중학교 시절 부모님의 불화로 고통받던 한지이는 자퇴를 결심했고,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열여섯 살 무렵 카페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한 남자에 반해 사귀게 됐다.

두 사람은 세 딸을 낳은 부부가 됐다. 그러나 한지이는 "셋째 출산 후 남편의 태도가 차가워졌다"면서 "귀갓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생사를 오가는 상황이었지만 남편은 병원을 찾지 않았고, 결국 '이혼하자'는 말을 꺼냈다"고 전했다. 이혼하자는 이야기에도 무심하게 반응하는 남편의 모습에 한지이는 "이제서야 꿈에서 깼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년 반의 별거 기간을 걸쳐 이혼하게 됐다는 한지이는 "현재 매월 1000만 원 정도가 부족한 상태"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여섯 식구의 일상을 공개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럭셔리한 집에서 살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현재 가족이 사는 집은 보증금 3000만 원에 월 150만 원을 내는 집이었다. 더욱이 한지이의 아이들은 플라잉 요가와 쿠킹클래스, 도예 등 월 240만 원 가량의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또 한지이의 여동생 또한 월 160만 원의 용돈을 언니에게 받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사 도중 아이들의 해맑은 용돈 요구에 표정이 어두워진 한지이는 그날 밤 친구를 만나 이렇게 털어놨다. "국세를 못 내서 독촉장이 날아왔고, 월세도 두 달 치가 밀렸다"는 것이다. 

한지이는 "국세를 못 내서 독촉장이 날아왔고, 월세도 두 달 치가 밀렸다"고 고백했다. 한지이는 "사업 침체기가 와서 현재 매출이 월 200만 원 밖에 안되는 데다, 사기로 인해 약 1억 3000만 원을 피해봤다"고 설명했다.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와 상담 후 한지이는 가족에게 어려운 경제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당분간 학원 몇 개를 쉴 것"이라고 말했다. 여동생은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겠다"고 수긍했고, 딸들도 "어려운 상황을 돕겠다"고 말했다. "더 열심히 일해서 가족을 책임지겠다"는 한지이의 굳은 의지에 출연진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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