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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레스쿠 신임 감독, "중국서 전북 상대해보고 놀랐었다"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 "중국서 전북 상대해보고 놀랐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06.14 18:11
  • 수정 2023.06.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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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신임 감독. 사진┃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신임 감독. 사진┃전북 현대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단 페트레스쿠(55)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 

K리그1의 전북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마니아 레전드인 페트레스쿠 감독을 우리 구단의 제 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알렸다.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은 전북의 현 상황을 추스르고, 다시 정상을 향하게끔 구단을 만들어야 한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12일 입국해 13일 현대 자동차 본사에서 계약을 했고, 14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신임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좌측부터 박지성 디렉터-알디아 피지컬코치-페트레스쿠 감독-보르디아누 수석코치-허병길 대표이사. 사진┃전북 현대
좌측부터 박지성 디렉터-알디아 피지컬코치-페트레스쿠 감독-보르디아누 수석코치-허병길 대표이사. 사진┃전북 현대

Q. 취임소감은?

▶한국에서의 첫번째 기자회견이다. 박지성과 디 마테오에게 제안을 받고, 아시아와 한국에서가장 큰 빅클럽인 전북현대이기 때문에 당연히 감독 자리를 선택하게 되었다. 전북현대로 오게 돼 기쁘고 팬들이 원하는 승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 나갈 뿐만 아니라 ACL 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전북에 어떤 매력을 느꼈는지? 전북현대에서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준 박지성이나 디 마테오의 말이 있었는지?

▶중국 감독 시절 ACL에서 전북을 상대했을 때의 놀란 기억이 남아 있고, 전북현대의 시설과 팬들의 열정에도 감명받았다. 코치로서의 경험이 많지만 감독으로서의 기회에 기대가 된다.

Q. A매치 휴식기에 부임하게 되어 선수 파악 시간이 있다. 이를 위해 어떤 계획이 있나?

▶빠르게 선수들을 파악해 좋은 전술을 마련하고자 한다. 내일 첫 훈련 예정이다. 현재 팀에 있는 부상 이슈들을 해결하고자 하며, 코칭 스태프들과 열심이 일 할 예정이다.

Q. 올 시즌 목표는?

▶나의 목표는 다음 게임의 승리며,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시즌 최종 순위를 생각하기 보다는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장기적으로는 내년에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다.

Q. 전북을 지켜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 혹은 전북의 축구 스타일 중 인상 깊었던 점은 어땠나.

▶우리는 팀이기 때문에 개개인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추후에는 말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팀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Q. 전북현대의 팀 스타일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이기 때문에 팀 스타일은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이기는지에 대한 과정 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나 스스로의 목표 또한 오로지 승리이다. 지난 세 게임 동안 전북은 한 팀으로 잘 싸운 것 같다.

단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 사진┃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 사진┃전북 현대

Q. 코치진을 선임한 배경과 기대

▶두 코치는 직접 지도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로서 또 코치로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안다. 그들의 역할은 구단의 성공을 위해 감독을 서포트 해주고, 선수들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이다. 

Q.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한 보강 가능성은?

▶독단적인 결정은 없을 것이며 스태프와 함께 의견을 나눌 것이다. 김진수의 상황을 잘 모르지만 주장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팀에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매번 계약기간이 짧았던 이력인데

▶감독으로서의 삶이 쉽지 않다. 나라, 클럽마다 다르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언제나 있다. 전북에서 가능하면 긴 시간 있었으면 하지만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다. 감독으로서의 삶은 부담감과 위험이 크다. 하지만 전북이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었다.

Q. 시즌 중반 개입에 대한 노하우?

▶당연히 시즌 시작부터 함께 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전북에서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이전 팀에 있었을 때도 성적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전북에서도 가능하다.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퀄리티가 있는 팀이 때문에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Q. K리그를 평가한다면?

▶과감하고 공격적이며 타 리그보다 스피드가 빠르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만 봐도 매우 훌륭하다. 전북 선수들의 퀄리티가 있기 때문에 매우 기대된다.

Q. 이제까지의 커리어를 돌아보면서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이것이 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과거보다는 항상 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북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 팀으로 단합해 팬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Q. 4년 만에 다시 동아시아 무대로 돌아온 것에 대한 주변 반응

▶나의 결정을 지지해 주었다. 나는 코치로서도 선수로서도 트로피를 많이 들었다. 나는 항상 결정을 해오는 주도적인 입장이다. 결정이 통하지도 그렇지도 않을 수 있지만 이번만은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팬들에게 자신은 어떤 사람이라고 소개할 것인지?

▶정의하기 쉽지 않다. 시간적인 어유가 없다. 일단 다음 경기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팬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Q. 선수단에게 강조하고 싶은 원칙이 있나?

▶본인의 역할은 감독으로서 동기부여와 체력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팬들이 지어준 ‘단버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는 어떤 별명을 듣고 싶은지?

▶단버지로 불리는 것이 좋다. 선수들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고 싶으며 나 또한 선수들을 아들처럼 돌보고 싶다. 이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 코치 또한 내가 가르치던 선수 출신으로 구성했다. 이전에 가르쳤던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서로 그리워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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