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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부담"…엄정화, 방송 중 혼자 방에서 오열

"나이가 부담"…엄정화, 방송 중 혼자 방에서 오열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6.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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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엄정화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밤을 보내는 모습이 나타났다.

여수에서 출장 유랑을 마친 멤버들은 숙소에 도착해 휴식을 취했다. 그러다 시간을 확인한 이효리는 엄정화에게 "드라마 할 시간 아니냐?"고 물었다. 이날은 JTBC '닥터 차정숙'이 첫 방송하는 날이었다.

엄정화는 "나 너무 떨린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홍현희가 "작품을 많이 했는데도 첫 방송이 떨리냐?"고 묻자 엄정화는 "전에 했던 드라마가 너무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걱정에) '배우로서도 끝이다'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그러나 '닥터 차정숙'을 준비하면서는 "이번에는 너무 좋았다. 촬영하면서 힐리이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멤버들은 엄정화와 함께 '닥터 차정숙'을 함께 관람했다. 엄정화는 드라마를 보던 중 부끄러워하며 드라마를 끄며 "안 보련다. 일찍 자고 내일 공연을 또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엄정화는 밤 늦게 첫 방송을 다시봤고 김완선과 화사도 함께했다. 엄정화는 "나는 지금 이 나이가 부담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런 걸 의식적으로 내려놓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다음날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확인했다. 이 소식을 김완선과 이효리에게 전하고 홀로 방에 들어간 엄정화는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며 혼잣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안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대중의 사랑으로 살아가지만, 대중에게 사랑받는 만큼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삶"이라는 자막으로 엄정화의 눈물을 설명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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