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유벤투스 FC까지 슈퍼리그에서 탈퇴한다.
유벤투스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유러피언 슈퍼리그 프로젝트를 탈퇴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 탈퇴와 관련해 잔존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알렸다.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FC, 맨체스터 시티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아스날 FC, 첼시 FC, 토트넘 핫스퍼 FC, 유벤투스 FC, AC 밀란, 인터 밀란 등 12개 빅클럽이 유러피언 슈퍼리그를 결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을 빠져나와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리그를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는 각 도시들을 연고로 하는 풀뿌리 축구를 망치는 역할을 했고, 그 팀 팬들은 물론 12개 팀 팬들까지 반대하기에 이르렀다. 영국 등 정부들도 나섰고 결국 이는 백지화됐다.
거의 모든 팀이 탈퇴하는 상황에서도 레알-바르사-유벤투스는 잔류해 후일을 도모했지만, 유벤투스도 이제 그 그룹에서 탈퇴하게 됐다. 이로써 유러피언 슈퍼리그 프로젝트 역시 완전한 종말을 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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