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30대男 BJ, 60도 독주 7병 원샷 '술먹방' 후 사망

30대男 BJ, 60도 독주 7병 원샷 '술먹방' 후 사망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5.23 21:3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여중국판 틱톡 더우인(抖音)에서 과도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생중계하던 사람이 숨져 중국 사회에 거센 분노를 촉발하고, 동영상 사이트들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사진┃웨이보
동여중국판 틱톡 더우인(抖音)에서 과도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생중계하던 사람이 숨져 중국 사회에 거센 분노를 촉발하고, 동영상 사이트들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사진┃웨이보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동여중국판 틱톡 더우인(抖音)에서 과도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생중계하던 사람이 숨져 중국 사회에 거센 분노를 촉발하고, 동영상 사이트들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형제 3000명'(Brother Three Thousand)이라는 이름의 라이브스트리머는 지난 16일 적어도 바이주(白酒) 7병을 마시는 모습을 생중계한 뒤 12시간 만에 진 채 발견됐다.

중국 인터넷에서 격론을 일으킨 그의 죽음은 중국에서 크게 번지고 있는 동영상 산업에 대한 더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게 만들었다.

왕이라는 성만 알려진 34살의 숨진 스트리머는 중국 술을 마시는 것을 전문으로 생중계해 왔다. 바이주는 최대 60도의 도수를 갖는 독주이다.

그는 지난 16일 인플루언서들이 짧은 시간 내에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물을 받르려는 경쟁에 참가 4명을 상대로 술마시는 시합을 벌였다. 그는 4명을 상대로 1병씩 술을 마셨지만 3번 패했고, 그 벌로 3병을 더 마셔야 했다. 그는 자정이 지난 후 생중계를 마쳤지만 이튿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자오라는 남성은 상유 뉴스에 "가족들이 그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후였고, 응급 치료를 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례식은 21일 거행됐다.

더우인은 이미 생중계 중 술을 마시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어길 경우 경고에서부터 생중계 금지 등 다양한 처벌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숨진 왕은 과거에도 음주로 생중계가 금지된 적이 있었지만 새 계좌를 개설, 징계를 회피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그의 가장 최근 계정에는 4만4000명이 넘는 팔로어가 있었다.

작년 중국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더우인 같은 짧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동영상 산업의 시장 규모는 약 1990억 위안(약 37조2468억원)에 이르고 있다.

왕의 죽음은 동영상 앱의 안전과 규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촉발시켰다. 인민일보는 웨이보 계정에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는 생중계 행동"을 비판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왕은 중국에서 온라인 생중계와 관련해 사망한 가장 최근 사례이다. 2021년에는 더우인에서 과도한 음식을 먹는 것으로 유명해진 위하이룽이 "오랜 시간 고강도 작업 후 사망했고, 2018년에는 술과 식용유를 마시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다페이'가 온라인 생중계 직후 사망했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