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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미혼' 김지민에 "사회적 유뷰녀" 발언 경악

김준호, '미혼' 김지민에 "사회적 유뷰녀" 발언 경악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5.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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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최양락, 팽현숙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개그계 1호 부부’ 최양락과 팽현숙을 모시고 ‘촌캉스’를 떠났다. 한옥에 도착한 김준호와 최양락은 호기롭게 점심을 준비하겠다며 큰소리를 쳤지만, 저녁 메뉴 재료인 소 곱창을 세척하는 과정부터 허둥지둥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를 씻던 최양락은 과거 방송에서 팽현숙에게 쪽파로 얻어맞았던 사건을 회상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가 “나이가 49살인데 아직도 양치질을 못해 혼이 난다”라고 이야기하자 최양락은 “나는 밥 먹는 걸로도 혼난다”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잔소리에 시달리는 처지를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을 낭비한 두 사람은 요리 시작 1시간 만에 곱창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지만, 현숙과 지민의 끊임없는 잔소리 공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참다못한 양락이 “좀 적당히 해 적당히!”라며 버럭 하자, 팽현숙은 “아저씨는 왜 사람들 앞에서 나를 망신을 주냐”라며 맞받아친 후 부엌에 들어가 눈물을 훔쳤다.

싸늘해진 분위기에 김지민이 “선배 개그맨 부부를 많이 만나는데, 항상 개그를 치니 진짜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어렵더라”라고 이야기하자 양락은 “이게 재밌게 하려고 하는 건지 지금도 구분이 안돼” “그래서 가만히 있는거야”라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민은 “사람들 앞에서 화내면 옹졸해 보일까 봐 꾹꾹 참다가 차에서 엄청 싸운다”라며 개그맨 커플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두 커플은 대화가 진행될수록 거듭 공통점을 찾아내며 ‘평행이론설’을 제기했다.

두 커플 모두 여자 쪽이 유명한 미인이고, 사랑을 얻기 위해 남자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것. 현숙은 양락이 집에 찾아와 “현숙이 아니면 죽는다, 개그고 나발이고 의미 없다”라고 말하며 울었다고 밝히며 내심 뿌듯해했다.

지민도 “준호가 술 마시고 고백하면서 울었다” “자존심 때문에 넘어진 척하면서 한쪽 무릎 꿇고 울었다”라고 상황을 재연했다.

결혼 후 1년 동안 준호가 그만둬줬으면 하는 것을 이야기해 보라는 현숙의 질문에 지민은 “골프, 술, 담배 중 하나만 끊었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 놨다.

‘연예계 마약견’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예민한 후각을 가진 지민을 두고 준호는 “제가 방구를 뀌려고 엉덩이를 열기만 해도 눈치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앞서 김지민은 직접 운전을 하며 여행길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뒷자석에 동승한 팽현숙이 이를 보고 김준호에게 "운전면허증이 없냐"고 묻자 김준호는 "면허증은 딴 적이 있는데 운전을 한 적이 없다. 제 꿈이 뒷좌석에 앉아서 타는 회장이다"고 답했다.

이에 팽현숙은 "뭐 이런 남자가 다 있어"라고 호통을 쳤고 최양락은 "흐지부지 끝나는 건 아니겠지"라며 김준호와 김지민의 관계에 걱정했다.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가 사회적 유부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이를 들은 김지민은 "최악이다"며 경악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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