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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2년간 노숙, 남긴 음식 주워먹으며 살아”

팝핀현준 “2년간 노숙, 남긴 음식 주워먹으며 살아”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5.0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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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댄서 팝핀현준이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팝핀현준은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저는 어릴 때 집이 부도가 나서 길에서 먹고 자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좋아해서 오디션을 봤다. 집도 없는 아이를 춤 하나 보고 뽑아줬다. 2년 가까이 노숙해서 거지 차림이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팝핀현준은 "17살 때 집이 부도가 났다. 학교에 갔더니 애들이 돌아가면서 도시락을 싸오더라. 왜 내 도시락을 싸오냐 하니까 '선생님이 너네 집 망했다더라' 하더라. 선생님도 아이들도 좋은 마음으로 한 건데 나는 창피한 거다. 그리고 나서 학교를 관두고 길에서 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년 가까운 시간을 길에서 살았다. 다른 사람이 먹고 남긴 패스트푸드점의 감자튀김 주워 먹고 그랬다"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무명시절 판자촌에 살며 김성주가 진행하던 휴먼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적도 있다면서 "길거리에서 먹고 자던 노숙자도 건물주가 됐다. 너희들도 할 수 있다. 나는 친구들한테 그런 역할 모델이 되고 싶다"고 했다.

1998년 영턱스클럽 4집 '아시나요?'로 데뷔한 팝핀현준은 그룹 jtL의 '어 베터 데이(a better day)'의 안무와 백업댄서를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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