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명보, 감독 50승까지 786일…K리그 최단기간 기록

홍명보, 감독 50승까지 786일…K리그 최단기간 기록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4.26 09:06
  • 수정 2023.04.27 10: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 홍명보. 사진┃울산현대
프로축구 울산현대 홍명보. 사진┃울산현대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울산현대 수장으로 K리그 최단기간 50승 고지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은 2020년 12월 24일 울산의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세 시즌째 팀을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울산은 전반 9분 마틴 아담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3경기 만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고 50승 위업을 이뤘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85전 50승 22무 13패를 기록 중이다.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홍명보 감독은 인천전 승리로 786일 만(부임 후 첫 승 일로부터, 2021년 3월 1일 강원FC 5대0)에 50승을 달성했다.

최용수 감독(현재 강원)이 FC서울 재임 기간 이뤘던 50승 기록(800일)을 깨뜨렸다. 아쉽게도 홍명보 감독은 3경기 차로 부천SK(제주유나이티드 전신) 조윤환 전 감독의 최소 경기(82전) 50승은 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가는 길이 곧 역사다. 2021년 3월 1일 호랑이굴에서 강원을 5대0으로 대파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2021년 5월 19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 원정에서 대 역전극을 펼치며 적진에 깃발을 꽂은 건 명승부로 하나로 꼽힌다. 당시 김민준의 벼락같은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4분과 26분 연속골을 내줬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35분 힌터제어가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불투이스와 이동준의 연속골로 4대2 승리를 챙겼다.

특히, 2021년에는 포항에 강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징크스를 깨뜨렸다. 3월 21일 원정에서 1대1로 비긴 뒤 5월 22일(홈) 1대0, 9월 21일(원정) 2대1로 포항전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렸던 좋은 기억이 있다. 2022년 3월 27일 포항과 시즌 첫 만남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결정적인 순간 무너지지 않았다. 전북 징크스마저 훌훌 털어냈다. 리그 기준으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우승 향방의 분수령이었던 10월 8일 전북과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 33분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기적이 일어났다. 교체 투입된 헝가리 괴물 마틴 아담이 추가시간 멀티골로 2대1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던 순간이다.

10월 16일 울산이 그토록 기다리던 리그 세 번째 별을 품었다. 강원FC 원정을 떠났다. 전북전과 마찬가지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또 주인공은 아담이었다. 후반 29분 아담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그림 같은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후반 40분 김기희의 패스를 아담이 마무리하며 2대1 역전승,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울산과 홍명보 감독은 2023년 들어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2월 25일 전북과 홈 개막전에서 웃었다. 역전의 명수다웠다. 또 선제골을 내준 뒤 엄원상과 루빅손이 차례로 골망을 흔들어 2대1로 이겼다. 울산이 리그 통산 전적에서 전북과 109전 40승 29무 40패로 균형을 맞추는 순간이었다. 울산 앞에 더 이상 전북은 없다.

이후 울산은 내리 6연승을 질주하며 창단 최초 개막 후 연승 행진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4월 16일 대전하나티시즌 원정에서 K리그에서 20년 동안 깨지지 않은 개막 후 최다인 7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이후 빠르게 재정비를 한 울산은 인천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략을 발휘하며 애제자들과 울산을 넘어 K리그 역사를 써가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