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호아킨 산체스(레알 베티스)가 42세의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일(한국시간) 호아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제 떠날 때가 됐다.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은퇴를 발표했다. 이어 “레알 베티스는 내 인생이었기 때문에 은퇴가 작별이 아닌 곧 다시 만나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호아킨은 레알 베티스의 전설이자 과거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레알 베티스 유스 출신으로 레알 베티스에서 프로 데뷔 후 발렌시아, 말라가, 피오렌티나 등에서 뛰었다. 2015년 친정 레알 베티스로 다시 돌아가 8시즌째 뛰고 있다.
프로 통산 839경기에 출전해 112골 102도움을 기록했다. 베티스에서는 68골을 넣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5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21년 전인 2002 한일 월드컵 8강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4번째 키커로 나와 이운재 골키퍼가 막혀 실축했던 장면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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