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른 뱅상 콤파니(37)가 번리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BBC는 “콤파니가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지만 정작 본인은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번리 감독으로 부임한 콤파니는 부임 첫 시즌부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6경기를 남겨놓고 일찌감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했다.
새 감독을 물색 중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관심을 나타냈다. 레비 회장은 번리의 주축 선수가 시즌 직전 다 빠져나갔음에도 콤파니가 새로운 선수들을 구성해 챔피언십 정상권에 오른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콤파니는 번리를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콤파니는 “내가 속한 곳이 어디든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난 지금 행복하고 이 이상의 성과를 원한다는 것”이라며 번리에 집중할 뜻을 전했다.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물망에 오른 것에 대해 “내 미래에 관한 대답은 하지 않겠다. 번리에는 재능 있고 선수들이 많고 인프라도 좋다. 일하기 즐거운 곳”이라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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