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토트넘이 새 감독으로 뱅상 콤파니(37)를 원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선’은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의 후임 1순위를 정했다. 바로 번리의 콤파니 감독”이라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해 6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번리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콤파니가 토트넘 수뇌부의 마음을 흔든 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선례 때문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과거 맨시티의 수석코치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3년간 보좌했다. 이후 아스널의 감독을 맡아 이번 시즌 리그 우승 후보로 만들었다. 토트넘 수뇌부는 콤파니가 아르테타 감독처럼 팀을 새 방향으로 이끌어 주길 바라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콤파니 외에 율리안 나겔스만과 루이스 엔리케, 브랜든 로저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을 감독 후보군에 올려놨다”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선수 스쿼드로 챔피언십 정상에 선 콤파니를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비 회장은 이번 여름 해리 케인의 잔류를 위해서라도 새 감독의 선임을 최대한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섣부르지만 손흥민과 만남도 기대된다. 콤파니의 선수 시절 둘은 공격수와 수비수로 수 차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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