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김민재(나폴리)가 ‘우승’에 대해 질문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나폴리는 오는 13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AC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김민재는 11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나폴리 역사상 처음으로 UCL 8강에 올랐다. 이제 4강을 위해 뛰겠다”며 “난 상대 득점을 막는 것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세리에A와 UCL에서 모두 승승장구 중인 나폴리는 UCL의 우승 후보로도 거론된다. 김민재는 “사람들이 나폴리가 리그 우승에 가까워졌고 UCL 우승 가능성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우리에게 큰 부담이긴 하다”며 “하지만 이마저 즐기려고 한다. 결과가 좋다면 이런 부담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모든 경기가 쉽지 않다. UCL 4강은 아직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 우선 8강전에 집중하고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2위 라치오와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민재는 ”사실 상상이 잘 안 간다“며 ”팬들이 선수들을 보면 달려와 사진을 찍는다. 도시가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괴물’이라는 별명에 대해 ”K리그에서 얻은 별명이다. 피지컬이 좋고 속도가 좋아 생긴 별명 같다. 경기장 안에서 경합을 즐긴다“고 전했다.
나폴리 시내에 그려진 자신의 벽화에 대해 묻자 ”아직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주변에서 보낸 준 사진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폴리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이유“라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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