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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에게 ‘은퇴’를 물었다...“팬들이 뛰길 원해, 혼자 결정할 수 없어”

김연경에게 ‘은퇴’를 물었다...“팬들이 뛰길 원해, 혼자 결정할 수 없어”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3.04.06 23:56
  • 수정 2023.04.0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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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 사진┃KOVO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 사진┃KOVO

[인천=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은퇴를 고민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이 코트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5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의 챔프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문턱에서 무너졌다.

이날 김연경은 30득점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우승을 내주며 고개 숙였다. 14년 만의 챔프전 우승이 좌절된 김연경의 표정은 어두웠지만 울고 있는 동생들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김연경은 “너무 아쉽다. 5차전까지 많은 기회가 왔었는데 기회를 놓쳤던 게 우승을 내주게 됐다. 오늘도 리드하다가 우승을 내줬다. 이래저래 많이 아쉽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중 은퇴를 고민했다. 챔프전 직후 관심사도 그의 은퇴 여부에 쏠렸다. 김연경에게 은퇴 여부를 묻자 현역 연장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김연경은 “오늘도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셨다. 제가 뛰기를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현역 연장을) 생각 안 할 수 없다. 많은 분들이 원하신다. 이 부분을 잘 생각해 조합해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우승하지 못한 것이 현역 연장 의사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 은퇴 여부에 영향을 줬는지’ 묻자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며 “많은 분이 제가 뛰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저 혼자만의 결정으로는 어렵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우승을 놓치 동료들을 향해 “올 시즌 고생 많이 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준우승했다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좋은 선수가 돼 한국 배구를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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