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7월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사용할 '콜린 벨호'의 응원 슬로건으로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슬로건은 여자 축구 대표팀의 각종 홍보물과 상품에 표기되며 월드컵 기간 중 호주 훈련 캠프와 숙소 등에도 부착될 예정이다.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는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강한 의지로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강도'는 벨 감독이 선수들에게 계속 강조하는 표현이자 팀 철학이기도 하다.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벨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를 묻는 질문에 "고강도"를 뽑았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4년간 벨 감독의 고강도 훈련과 함께 전력을 끌어 올렸다. 지난해 여자 아시안컵에서는 강호 호주를 격파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과 함께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응원 슬로건은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3월10일부터 16일까지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공모에는 총 1553개의 문구가 접수됐다.
당선작을 제출한 축구팬 김성결씨에게는 여자 월드컵 한국 대표팀 첫 경기 콜롬비아전을 관람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티켓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우수상 2명에게는 7월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입장권과 여자대표팀 새 유니폼 1벌이 지급된다. 10명의 참가상 수상자들에게도 대표팀 유니폼 1벌을 선물로 준다.
한편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올해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경쟁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