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오일 머니’에 흔들리고 있다.
5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메시와 PSG의 재계약 협상이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제는 ‘돈’이다. PSG는 메시의 급여를 25%를 삭감하기 원하고 있지만 메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놓은 메시는 리그 재개 후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우승을 노렸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16강에서 떨어졌다.
비난의 화살은 메시에게도 향했다. 최근 팬들은 홈 경기에서 야유를 퍼부었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팬들의 야유를 듣고 불쾌함을 나타냈다.
메시는 친정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등 클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가 메시를 ‘오일 머니’로 유혹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개인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사우디 클럽 알 힐랄이 메시에게 연봉 4억4000만달러(약 5700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사우디에는 메시의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뛰고 있다. 둘은 지난 1월에 PSG와 알나스르-알힐랄 연합팀(리야드 시즌팀)의 친선경기에서 만난 바 있다. 호날두는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오랜 친구를 봐서 반가웠다”고 전했다.
‘메호 대전’을 유럽이 아닌 사우디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메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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