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마이크 트라웃(31)과 오타니 쇼헤이(28)가 또 한 번 영화 같은 장면을 만들었다.
LA 에인절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을 거뒀다.
이날도 팀의 핵심인 트라웃과 오타니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두 선수는 5회초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5회초 트라웃이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켄 왈디척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바로 이어 오타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1호 홈런이다. 홈런 포함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에인절스는 이날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두 선수는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과 일본의 간판으로 1점 차 승부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두고 타자와 투수로 맞붙은 적 있다. 당시는 투타 겸업의 오타니가 투수로 트라웃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이끌어내며 영화같은 마무리를 했다.
두 선수는 소속팀으로 돌아와 다시 에인절스의 우승을 위해 뭉친 상황이다. 이날 경기 승리로 극초반이기는 하지만 3전 2승으로 순항하고 있는 에인절스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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