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김호령(30)이 연패 위기였던 팀까지 잡아내는 슈퍼 캐치를 보여줬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김호령이 그야말로 슈퍼 캐치로 팀을 구했다. KIA는 개막전 패배로 인해 이날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절박한 상황이었다.
KIA는 리드는 잡았지만 계속해서 SSG의 추격 범위 안에 있었다. 그리고 5회말 3-8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박성한이 투수 이의리를 상대로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KIA에는 김호령이 있었다. 김호령은 뒤로 달려가다 다이빙 캐치로 공을 잡는 그야말로 슈퍼 플레이를 보여줬다. 빠졌다면 그대로 2점으로 5-8이 되고, 추가 실점 가능성도 높았다. 김호령이 거의 팀을 구해낸 수비를 펼친 것이다.
SBS의 정우영 캐스터는 이를 보며 “역대 이런 수비를 본 적이 없다”라며 극찬했다. 이의리를 포함 동료들도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KIA는 리드를 유지하고,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결국 KIA는 승리를 가져왔다. 김호령의 메이저리그급 포구가 팀을 구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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