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양 팀 수장이 경기 전 각오를 전했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2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홈팀 도로공사는 지난 1, 2차전을 모두 패해 벼랑 끝에 서 있다. 오늘 경기를 잡고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간다는 각오다.
경기 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중계방송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과 저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1, 2차전에서 도로공사의 블로킹, 리시브 등 강점이 잘 발휘되지 않은 것에 대해 “핑계를 대는 건 아니지만 선수들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또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을 많이 놓친 것이 패인”이라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여태까지 했던 스타일로 준비했다. 선수들을 스위치하며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원정에 나선 흥국생명은 챔피언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 승리한다면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5번째 정상에 등극한다. 더불어 통산 4번째 통합우승을 이루게 된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누가 더 잘 준비했고 전술적으로 잘 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누가 이길지 지켜봐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1, 2차전을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에 대해 ”우리의 배구 수준이 성장한 것 같다. 선수들끼리 호흡도 좋아지고 서로 이해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당연히 이기고 싶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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