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리오넬 메시(PSG)가 한 팀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콘테 감독과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상호합의 하에 결정했다.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하고 미래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상호합의’라는 표현처럼 예견된 수순이었다. 토트넘은 성과를 내지 못한 콘테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콘테 감독도 구단의 투자와 운영 방식 등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현해왔다. 사이가 틀어진 양 측은 이별을 택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내치고 남은 시즌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지휘를 맡긴다.
콘테 감독은 고국 이탈리아에서 새 직장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경질 전부터 세리에A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 명문 팀들과 연결됐다.
이 중 과거 감독직을 지냈던 인터 밀란으로 돌아갈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이탈리아 전설적 공격수 ‘악동’ 안토니오 카사노는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트위치 채널에 출연해 “콘테가 인터 밀란과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몇 시즌 동안 부진했던 인터 밀란을 콘테가 다시 이끌 것이다. 톱클래스 수준 선수 3명을 영입한다면 콘테가 인터밀란을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메시가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인터밀란으로 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영국 매체 더선은 “메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UCL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한 후 마음이 떠났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하비에르 자네티 인터밀란 부회장의 인맥을 이용해 메시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콘테와 메시가 한 팀에서 뛰는 그림에 세리에A 팬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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