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가 큰 충격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해임하고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올리버 칸 뮌헨 최고경영자(CEO)와 하산 살리하미지치 이사,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이 내린 결정이였다.
수뇌부의 선택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었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9월 첼시 감독에서 물러난 뒤 약 6개월 만에 뮌헨을 맡게 됐다. 25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취임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시즌 중 감독 교체는 쉽지 않지만 난 이미 이런 경험이 있다”며 “선수들의 신뢰를 얻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 트레블이 목표”라고 밝혔다.
내쫓긴 나겔스만 감독은 2021년 부임 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첫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지만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도 도르트문트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며 불안함을 보였다.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는 독일 공영방송 ZDF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 경질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고레츠카는 “지난 며칠 동안 일어난 일이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니겔스만 감독과 무척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아마 가족들보다 그를 더 많이 봤을 것이다. 이런 존재가 없어졌을 때 우리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레츠카는 “나는 니겔스만 감독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른 선수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막 라커룸에서도 늘 지지를 받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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