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17-25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승점 82점(27승9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대건설도 승점 70점(24승12패)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흥국생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쌍포’ 김연경, 옐레나를 벤치에 앉히고 비주전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은 박현주와 김다은이 각각 25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아본단자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기분이 너무 좋다”며 “기회가 없던 선수들이 잘 뛰었다. 특히 세터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연습할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제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과 3위 한국도로공사의 플레이오프(PO) 승자와 29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아본단자 감독은 “더 집중하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선수들에게 이틀 정도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으면 하는 팀을 묻자 “제 바람은 우리 팀이 잘 했으면 하는 것이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한국에 온 지 한 달여가 된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에서 너무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방문했던 국가 중 가장 좋은 모습”이라고 한국생활에 만족을 나타냈다. 이어 “선수들과 구단들 모두 잘 도와주고 있다. 특히 구단 통역이 잘 도와줘서 좋다”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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